KOTRA-지경부, ‘해외진출 중소기업 퇴직 전문인력 채용 지원사업’ 추진
KOTRA-지경부, ‘해외진출 중소기업 퇴직 전문인력 채용 지원사업’ 추진
  • 김상준
  • 승인 2010.10.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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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퇴직 전문인력들이 현장 근무 경험을 살려 해외진출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퇴직 전문인력 100명을 선정해 해외 진출 우리기업들의 채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KOTRA와 지식경제부는 22일 ‘해외진출 중소기업 퇴직 전문인력 채용 지원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국어 능통자, 해외근무 유경험자, 대기업 해외 사업부문 간부 출신 등 해외법인 운영에 적합한 퇴직 전문인력들을 대상으로 11월 1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아 11월 26일 최종 100명을 선정한다.

KOTRA는 해외투자진출 포털사이트(www.ois.go.kr)에 해외파견 전문인력 메뉴를 신설해, 최종 선정된 100명의 인력 및 채용 희망기업의 내역을 등재하고, 기업들이 온라인 검색을 통해 직접 채용하거나, 개별 기업의 인재 발굴 수요에 맞춰 KOTRA에서 1:1 채용 상담을 주선한다. 최종 채용이 확정(또는 예정)된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현지 시장특성, 법인 운영 관리 실무, 해외 마케팅 방법 등 집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KOTRA는 전문인력을 채용한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해서는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며, 해외 진출 예정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진출 타당성 조사 및 법인 설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단시간내에 해외 법인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 기업들에게는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전문인력 활용 보조금’ 지원 절차 및 유의사항을 교육하여 인건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조기 퇴직자들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활성화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해외진출 우리 중소기업과 퇴직 전문인력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OTRA는 이번 사업의 시행 결과를 검토한 후 내년도에는 시니어 전문가 취업박람회 개최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OTRA 해외투자지원단(T.02-3460-7355~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KOTRA에서 최근 해외 13개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조사한 결과, 해외진출 우리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았다.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이 어려울 뿐 아니라, 외부 인력 채용도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기 퇴직 전문인력 채용 사전 수요를 조사한 결과 65개 해외진출기업이 127명의 전문인력 채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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