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지식경제부는 22일 ‘해외진출 중소기업 퇴직 전문인력 채용 지원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국어 능통자, 해외근무 유경험자, 대기업 해외 사업부문 간부 출신 등 해외법인 운영에 적합한 퇴직 전문인력들을 대상으로 11월 1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아 11월 26일 최종 100명을 선정한다.
KOTRA는 해외투자진출 포털사이트(www.ois.go.kr)에 해외파견 전문인력 메뉴를 신설해, 최종 선정된 100명의 인력 및 채용 희망기업의 내역을 등재하고, 기업들이 온라인 검색을 통해 직접 채용하거나, 개별 기업의 인재 발굴 수요에 맞춰 KOTRA에서 1:1 채용 상담을 주선한다. 최종 채용이 확정(또는 예정)된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현지 시장특성, 법인 운영 관리 실무, 해외 마케팅 방법 등 집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KOTRA는 전문인력을 채용한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해서는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며, 해외 진출 예정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진출 타당성 조사 및 법인 설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단시간내에 해외 법인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 기업들에게는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 전문인력 활용 보조금’ 지원 절차 및 유의사항을 교육하여 인건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조기 퇴직자들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활성화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해외진출 우리 중소기업과 퇴직 전문인력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OTRA는 이번 사업의 시행 결과를 검토한 후 내년도에는 시니어 전문가 취업박람회 개최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OTRA 해외투자지원단(T.02-3460-7355~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KOTRA에서 최근 해외 13개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조사한 결과, 해외진출 우리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았다.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이 어려울 뿐 아니라, 외부 인력 채용도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기 퇴직 전문인력 채용 사전 수요를 조사한 결과 65개 해외진출기업이 127명의 전문인력 채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