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기업 공채시즌을 맞아 9월말부터 11월말까지 취업지원팀내에 설치된 ‘잡 카페’에 취업지원관 2명이 상주하면서 올 8월 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가운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전형에 합격한 경우 신청만 하면, 취업상담 전문가인 취업지원관이 개인별 또는 동일 기업 그룹별로 기업의 면접일정에 맞춰 프리젠테이션 면접, 토론, 인성면접 등 기업별로 면접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집중 컨설팅한다.
올 3월부터 노동부가 지원하는 취업지원관 제도에 따라 잡 카페에 상주하는 취업지원관은 진로지도, 경력계획과 같은 상담업무나 취업 프로그램 운영, 취업 알선 등의 역할을 하는 기업체 인사 경력자나 취업상담 전문가로, 다양한 전공을 이해하고 취업 흐름에 대한 노하우가 있으며, 기업 인사담당자들과의 정보교류를 하는 등 전문적 활동을 하는 전문가다. 일반적으로 대학에 근무하는 취업지원 관련 직원들은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전문성을 쌓거나 지속적 활동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셈이다.
건국대 이충진 취업지원관은 “학생들이 면접에 대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지만 실제로 기업현실과 동떨어지거나 잘못 알려진 면접 정보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면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개별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이해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1대1 또는 그룹 단위의 집중 컨설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3학년 대상 취업역량개발 프로그램
건국대는 또 졸업반이 아닌 2~3학년 재학생들의 취업역량 개발을 위해 5개의 희망직무별로 소규모 동아리를 이뤄 현업전문가와 개인별 멘토링과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인 ‘커리어 점프 업 스타트(Career Jump up Start)’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건국 Career Jump up Start 프로그램은 금융투자 영업마케팅 기술경영 유통서비스 경영지원 등 5개 직무별로 자기 분석과 취업 역량 개발, 유형별 면접 체험, 직무 이해 기초 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격적인 취업을 준비하기 전에 개인별 역량과 커리어를 향상시키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1학년 취업마인드 성공전략 프로그램 실시
건국대는 1학년 재학생을 위한 조기 취업 지도와 자기주도적 학습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취업과 진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학년 만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마인드 성공전략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는 올 2학기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유웨이중앙교육과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LTL(Learning to Learn)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및 취업마인드 성공전략 프로그램’을 개설해 1학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자기주도형 학습과 취업 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32가지 강의를 온라인으로 듣게 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강의 내용은 집중 ‘비전 있는 대학생활’에서부터 ‘집중력 있는 학습과 시험전략’ ‘새로운 나의 발견과 성공적인 자기경영’ ‘대학생활 재테크습관’ ‘인맥관리 성공 노하우’ ‘효과적인 시간 관리와 과업관리’ ‘취업 미리준비하기’ 등 대학생활에 필요한 수업과 학습 전략은 물론, 자기개발과 적성개발에서부터 취업준비까지 다양하다.
이충진 취업지원관은 “1학년의 경우 일반교양 강의인 ‘진로설정과 경력개발’을 듣는 학생들에게 진로설정을 중심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고학년은 취업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 대비법 등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컨설팅과 취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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