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8월말 현재 2009년도 해외인턴 사업에 참가한 참가자 628명 중 64.5%인 405명이 국내외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대학별 취업실적을 보면, 경성대·동명대·동아대가 90%가 넘는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부산여자대·영산대·부경대·동서대·경남정보대는 70%대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사업 참가자들의 굳은 각오와 성실한 근무자세 등 적극적인 노력 외에, 2004년 전국 최초로 사업을 시작한 후 그간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빈틈없는 사업추진과, 참가자 모집 및 해외시장 공동개척단 활동 등 지역대학과의 긴밀한 연계시스템 구축을 통해 거둔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또, 2~3개월 인턴경험을 목적으로 하는 타 지자체의 해외인턴사업과는 달리, 장기간 해외에서 근무할 인력이 필요한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여 4학년 졸업예정자나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외인턴을 모집·파견하고 있는 차별성도 해외취업률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전국의 지자체에서 부산시 사업을 벤치마킹하는 등 부산시의 사업이 전국적인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시 해외인턴 취업지원사업은 대학 졸업예정자(또는 졸업 후 2년 이내)를 3개월 동안 해외인턴으로 파견·근무하게 하는 사업으로, 해외인턴 1명에 대해 인턴 선발 후 현지적응을 위한 120시간의 교육 및 파견국가에 따라 280~450만원까지 왕복항공료·해외보험료 등의 체재비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는 2004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2009년까지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하여 48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인턴 3,402명을 파견, 파견인원의 60.6%인 2,062명 취업 등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는 24억원 규모로 22개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600여명을 40여개국으로 파견할 예정으로 8월말까지 333명을 파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또 다른 돌파구가 될 해외취업 지원사업에 지역 젊은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면서, “부산의 젊은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중요한 인재로 활약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지역대학들과 더욱 긴밀히 협조하여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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