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4일 관계사 CEO들과의 모임인 수펙스추구 회의에서 CEO들에게 “잡은 물고기를 잘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 중소기업과 서민이 자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대기업의 역할이자 진정한 경제 선 순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생과 나눔은 경제발전을 위한 대기업의 고유한 역할이며, 이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본질적인 개선과 내재화가 가능한 접근 방식으로 실천해야 한다”면서 “SK 각 관계사는 이 같은 원칙에 따라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만들어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SK는 올 한해 동안 당초 계획했던 2,000명 보다 600여명 늘어난 2,600여명을 신규로 채용키로 함. 이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당초 700명에서 올해는 1,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SK는 “미래성장동력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당초 채용규모를 지난해 보다 25% 늘린 2000명으로 정했으나,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와 각 사별 신규사업이 확대되면서 채용규모를 늘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SK는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의 하나인 IT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Open Innovation Center)’ 운영키로 했다.
이 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사업·기술 상용화 지원, 1인 창조기업 창업지원, 공동 사업화,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 운영재원도단계적으로 2000억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SK는 중소기업 생태계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2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2차 협력업체에게도 상생 미소금융으로 불리는 상생펀드와 협력업체 연수시설인 상생 아카데미를 개방키로 함. 이를 위해 1,200억원 규모 상생펀드는 1,5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보다 신속하게 하기 위해 종전처럼 100% 현금성 결제의 지급기간을 7일 이내로 단축키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5일정도 걸렸던 일부 계열사도 7일 이내에 현금성으로 결재하게 된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