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거리 선전전, 서명운동 나선다
청소 근로자들이 권익 찾기의 일환으로 '따뜻한 밥 한끼의 권리' 캠페인에 나섰다.민주노총 대전본부와 대전실업극복시민연대, 민노당 대전시당 등 대전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에서 '따뜻한 밥 한끼의 권리 대전지역 캠페인단' 결성식을 31일 개최했다.
이들은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학에서 19년동안 일한 여성 청소노동자의 임금이 65만원에도 못 미치는 등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리의 어머니이며 누이이기도 청소노동자들이 4천110원의 최저임금을 받으며 밀폐된 공간에서 차디찬 밥을 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청소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권리인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캠페인단을 결성했다"면서 "정규직 노동자와 학생, 시민이 연대해 이들에게 식권을 지급하고 휴게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동시에 다음달 28일 청소 근로환경에 대한 실태 등을 알리는 홍보물을 전달하고 시민들의 서명을 받는 등 거리 켐패인을 벌이는 한편 현장조사도 함께 벌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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