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교육 수료자 취업률 '고공행진'
캐디교육 수료자 취업률 '고공행진'
  • 부종일
  • 승인 2010.08.25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인력개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캐디교육 수료자들이 90% 안팎의 높은 취업률로 실업난을 극복하고 있다.

24일 제주도인력개발원에 따르면 '골프경기 보조원(캐디) 양성과정' 하반기 수업을 마친 23명 중 22명이 제주도내 골프장에 취업한 것을 비롯해 올 상하반기를 통틀어 42명의 수료생 중 40명이 취업을 해 취업 성공률이 95.2%에 이르렀다.

또 지금까지 3년 동안 모두 130명이 이 양성과정을 수료해 85.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식비를 제외한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캐디 양성과정을 제주 한라대학 등에 위탁해 운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5주간 총 156시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골프 규칙과 경기운영방법, 에티켓, 영어와 일어 등 기초 외국어, 응급처치 요령 등 이론수업은 물론 골프장 현장 실습, 캐디마스터 및 경기진행팀 초빙교육 등을 받게 된다. 수료 후 시험을 통해 '캐디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 과정을 담당하는 제주한라대학 관광레저스포츠과 서승태 교수는 "지금 제주도내 29개 골프장에서 필요한 캐디가 2천500∼2천700명인데 실제 캐디 수는 1천600명선에 머물고 있어 제주도외, 심지어 외국에서 캐디를 데리고 와야 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캐디 양성과정 지원 자격은 19세 이상으로 남자는 28세 이하, 여자는 35세 이하이며, 지원자가 모집 정원을 넘으면 도내 골프장 추천자, 골프 경기보조원 경험자, 연소자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