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도인력개발원에 따르면 '골프경기 보조원(캐디) 양성과정' 하반기 수업을 마친 23명 중 22명이 제주도내 골프장에 취업한 것을 비롯해 올 상하반기를 통틀어 42명의 수료생 중 40명이 취업을 해 취업 성공률이 95.2%에 이르렀다.
또 지금까지 3년 동안 모두 130명이 이 양성과정을 수료해 85.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식비를 제외한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캐디 양성과정을 제주 한라대학 등에 위탁해 운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5주간 총 156시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골프 규칙과 경기운영방법, 에티켓, 영어와 일어 등 기초 외국어, 응급처치 요령 등 이론수업은 물론 골프장 현장 실습, 캐디마스터 및 경기진행팀 초빙교육 등을 받게 된다. 수료 후 시험을 통해 '캐디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 과정을 담당하는 제주한라대학 관광레저스포츠과 서승태 교수는 "지금 제주도내 29개 골프장에서 필요한 캐디가 2천500∼2천700명인데 실제 캐디 수는 1천600명선에 머물고 있어 제주도외, 심지어 외국에서 캐디를 데리고 와야 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캐디 양성과정 지원 자격은 19세 이상으로 남자는 28세 이하, 여자는 35세 이하이며, 지원자가 모집 정원을 넘으면 도내 골프장 추천자, 골프 경기보조원 경험자, 연소자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