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의 비정규직 경력 형태를 살펴보면, ‘계약직’(68.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파견직’(18.9%), ‘인턴직’(18.3%), ‘아르바이트’(8.5%), ‘기타’(5.5%), ‘일용직’(2.4%) 순이었다.
정규직 경력자와 대우조건의 차이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차이를 두지 않는다’는 의견이 절반이 넘는 51.2%로 나타났다.
반면, 차이를 두는 기업(80개사)에서는 ‘초임 연봉에 차이를 둔다’(46.3%, 복수응답)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력 연수 인정 기준에 차이를 둔다’(33.8%), ‘직무 배치, 업무 등에 차이를 둔다’(22.5%), ‘입사 직급에 차이를 둔다’(17.5%), ‘연봉 인상 및 승진 기준에 차이를 둔다’(13.8%), ‘복리후생에 차이를 둔다’(11.3%)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입사 후에 업무능력 만족도는 어떻게 될까?
정규직 경력자와 비교했을 때 업무능력 만족 수준은 ‘보통이다’(51.2%)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만족스럽다’(37.8%), ‘불만족스럽다’(6.1%), ‘매우 만족스럽다’(3.7%), ‘매우 불만족스럽다’(1.2%) 순으로 대부분 ‘만족하는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최근 기업들의 채용 경향을 보면 경력직 채용이 증가하고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경향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어려운 정규직 취업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관련 분야 비정규직 경력을 쌓아 이직하는 우회전략을 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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