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아웃소싱 활용 4년새 '곱절' 늘어
中企 아웃소싱 활용 4년새 '곱절' 늘어
  • 부종일
  • 승인 2010.08.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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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서비스 활용' 실태조사
최근 4년새 중소기업의 아웃소싱 비율이 두배 이상 늘어났다. 비정규직 확대 추세와 맞물려 아웃소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직원 300명 이하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서비스 활용 실태'를 조사해 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업계의 95.7%가 1년내 아웃소싱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이 사용하는 아웃소싱 형태는 청소와 경비 등 시설관리(89.6%)가 가장 많았고 전산(50.7%), 인력채용(28.4%), 제품생산(18.7%), 마케팅(2.2%) 순이었다. 고용형태는 기
간계 계약직 형태가 73.9%였고 건별 계약은 26.1%였다. 위탁생산 비중이 높은 제조업의 경우 제품 생산에서 아웃소싱 활용 비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중소기업의 컨설팅 서비스 활용데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응답 기업의 97.7%가 이용한다고 답했는데, 52.2%가 '수시로 이용한다', 45.7%가 '가끔 이용한다'라고 밝혔다.

주로 이용하는 컨설팅 서비스는 회계(95.7%)였으며 법무(66.4%), 노무(62.9%), 경영컨설팅(19.3%) 순이었다.

그러나 경영컨설팅 이용률이 가장 저조하게 나와 경영컨설팅을 기업생존에 대한 필요충분조건으로 인지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들은 높은 비용부담(75.7%)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경영컨설팅의 경우 3000만∼1억원 내외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밖에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12.2%), 기업비밀 유출 우려(10%), 자문내용이 부실한 점(2.1%)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상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비즈니스 서비스 활성화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내수 서비스 산업 활성화, 전문직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되는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 사업 확대 등 정부의 체계적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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