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지난 5월21일부터 6월22일까지 이메일 조사로 진행했고 4년제 대학 108개교, 전문대학 145개교가 응답했다.
조사결과 취업지원 기반은 과거보다 다소 향상되었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졸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대학의 취업지원 역량이 미흡하고, 향후 무엇보다도 대학당국의 자체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결과를 보면,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의 직업·취업 진로지도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은 여전히 부족하고, 전체 교비에서 차지하는 학교 취업지원 자체 예산 비중도 매우 낮았다.
취업지원 전문인력은 1개교 평균 2.1명(4년제 1.7명, 전문대 2.5명)으로 나타났고, 전문인력 1인당 재학생수는 4,266명(4년제 5,648명, 전문대 2,838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학에서 제공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취업캠프, 취업특강 등 단기 프로그램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취업 관련 교과목도 재학생의 16% 정도만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실시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취업캠프(79.8%), 취업특강(79.1%), 이력서클리닉(78.7%)이었고, 취업관련 교과목에 참여하는 재학생 비율은 16% (4년제 14%, 전문대 18%)에 불과했다.
고용노동부 임무송 인력수급정책관은“금번 조사를 계기로 대학이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취업지원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갖고 대학 스스로 취업지원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학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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