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연수 3일째엔 호텔에서 7시에 출발하여 동경에서 약 150km 가량 떨어진 도치키현 우쯔노미야에 위치한 후지스탭스홀딩스의 제조아웃소싱 전문 자회사인 (주)아이라인의 테크노센터를 방문하였다.
우즈노미야로 가는 길엔 일본의 유명한 명승지인 닛코의 화엄폭포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궁전과 묘지를 잠깐 돌아볼 시간을 가졌다. 닛코의 명승지를 둘러보고 도착한 (주)아이라인 우쯔노미야 전경은 우리나라의 천안정도 도시규모로 보였는데, 분위기는 훨씬 한적해 보였으며 그리 높지 않은 5층 내외의 건물들이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었다.
일본에서 연수를 준비해 준 파트너의 정보전달 착오로 처음 도착한 것은 우쯔노미야의 후지스탭스홀딩스 건물 중 하나였다. 우리가 도착한 건물 주변엔 후지스탭스1, 후지스탭스2, 후지스탭스3 등의 건물이 눈에 띄었는데 그중 우리가 방문할 테크노센터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테크노센터는 센터에서 30여분 떨어진 시외곽에 위치하고 있었다. 테크노센터 가는 길엔 후지스탭스홀딩스의 직원을 에스코트 받으며 가게 되었는데 다시 한번 일본인들의 친절을 느낄 수 있었다. 위치를 잘 못 알아 예정시간 보다 1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한 (주)아이라인 테크노센터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도열하고 있다가 우리를 맞아 주었다. 버스에서 내리는 우리를 감동시켰던 것은 도열해서 우리를 맞아주는 임직원 보다도, 한국방문단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국기게양대에 일본기와 나란히 걸려 있는 태극기를 보는 순간이었다.
우리 연수단은 회의실에 도착하여 (주)아이라인과 테크노센터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두 개팀으로 나누어 제조 아웃소싱하는 현장을 둘러 보았다. 테크노센터에서는 일본 유수의 카메라 회사의 렌즈 검사 및 조립, 담배회사의 판촉물 제조 및 포장, TV세톱 박스 조립등의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었다.
(주)아이라인은 이러한 거점을 일본내에 37개확보 하고 있고, 말레이시아(2002년 진출), 태국(2006년 진출)등 해외에도 진출해 있다. 해외 거점에서는 제조 경험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여 주로 일본계 기업에 인재공급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아이라인은 1998년 설립되었고 2009년 매출액은 410억엔 이었다. 2006년 JASDAQ에 상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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