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구인인원, 인력부족률 모두 증가
상반기 구인인원, 인력부족률 모두 증가
  • 부종일
  • 승인 2010.06.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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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구인인원은 613천명, 채용인원은 503천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4%, 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시행한 사업체고용동향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체 규모별로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는 구인인원 492천명, 채용인원 393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4%, 38.4% 증가했으며, 300인 이상 사업체는 각각 122천명, 110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8.8%, 7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67천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3천명), 건설업(62천명)의 순으로 구인인원이 많았다.

특히 1/4분기 중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110천명으로 전년동기(77천명) 보다 43.8% 증가하였으나, 미충원율은 17.9%로 전년동기(18.0%)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충원 사유로는 ‘취업지원자가 없음’(35.1%), ‘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음’(16.7%) 순으로 높고, 특히, 직능수준이 높은 직무능력을 필요로 사업체의 30% 이상이 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조사결과가, 금융위기로 큰 폭 감소했던 구인 및 채용인원이 경기회복과 더불어 큰 폭 증가하면서 금융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30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체에서 미충원인원이 대부분 발생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채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정부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뚜렷한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2007년부터 감소를 지속하던 부족인원은 금년도에 증가로 전환되고,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채용계획인원은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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