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향후 5년간 ‘1인 창조기업’ 18만개 일자리 창출
정부, 향후 5년간 ‘1인 창조기업’ 18만개 일자리 창출
  • 최정아
  • 승인 2010.05.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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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통해 제반비용·인력수요 절감

경기불황으로 인해 고용시장이 더욱 냉랭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창업시장이다.

실제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및 직장인의 5명중 1명은 1인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자금 및 운영비용이 적게 들고 실패 시 리스크 부담이 크지 않은 1인창업이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1인창업 지원정책도 시장발전의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1인창업이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정부도 각종 지원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11월 향후 5년간 1인 지식기업 5만개와 프리랜서 13만개 등 총 1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1인 지식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한 것이 그 시작이다.

혼자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1인창업은 관련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초보자들이 진입할 경우 경쟁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어 전문 아웃소싱 업체를 찾기 마련이다.

실제 1인 창업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26세의 박씨는 “처음 쇼핑몰 운영할 시 온라인 사이트 구축부터 상품 배송관련, 홍보물 등 90%이상을 아웃소싱 하면서 시작했다”며 “현재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교육도 받고 있으며 바쁠때는 온라인 강의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1인기업이 창업의 시점부터 모든 것을 갖추려고 하면, 시간도 너무 많이 소모되는 것은 물론 많은 재정이 필요하지만 아웃소싱을 통해 창업기업의 핵심요소를 제외한 다른 것들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면 보다 수월할 것이다.

즉, 아웃소싱을 통해 창업에 따른 제반비용 및 인력수요를 크게 절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1인 마켓’을 운영하려는 개인이나 사업자를 타깃으로 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운영자가 원하는 사업분야, 상품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해당 분야의 모든 상품을 판매, 배송, 사후관리 등 모든 것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1인 마켓’ 운영자는 무료로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으며, 각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마진은 ‘1인 마켓’ 개설자에게 지급한다. 때문에 상품의 재고관리, 상품정보 등록, 사진촬영 등의 노동력과 운영비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는 오픈마켓보다 1인마켓이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인 마켓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계획성 있는 아웃소싱 도입과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템, 정부의 지원정책 이 세가지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중소기업청에 제공한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 관리규정’에 따르면 ‘1인 창조기업’이라 함은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전통식품 제조, 공예품 등)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전문기술·지식, 지식재산권을 사업화하는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으로서 대표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1명인 기업을 말한다.

또한 1인 창조기업이 필요로 하는 업무를 아웃소싱 할 수 있는 “지식거래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이라 한다)”란 기업이 1인 창조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 기술·지식, 지식재산권 등을 활용·위탁하여 개발·제작·디자인 등의 프로젝트를 말한다. 전담기관의 장은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의 세부사업 특성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기관을 중소기업청장과 사전에 협의하여 위탁기관으로 지정·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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