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노사민정협의회는 3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정우택 충북도지사, 김한성 한노총충북지역본부 의장, 윤태한 충북경총회장, 조수종 충북노사정포럼 대표 등 노사민정 관계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 동안 추진해 왔던 노사평화지대 구축사업을 평가해 보고, 금년도 추진할 경제특별도 노사평화 장학재단 설립안과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위한 계획안 등 4건의 안건이 상정·논의됐다.
특히, 올해 설립되는 노사평화 장학재단은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희망을 주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나누기 위해 도내 비정규직과 일용직 근로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 자녀들의 장학금 지원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의 설립규모는 11억원이며, 올해 5.5억원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재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3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충북도가 지난 해 노사민정 협력 최우수도 선정 포상금과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재정인센티브를 받아 총 5.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협의회는 또한, 도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금직무체계, 작업방식 개선 등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 연계되도록 강연회,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노사민정이 함께 하는 근무문화 혁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홍보 등도 전개한다.
정우택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상생의 실천을 통해 선진노사문화가 정착되어가고 있다”며 “금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위기극복 후 재도약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노·사·민정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청북도는 지난 해 전국 최초로 개별 사업장별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하는 Bottom-up방식과 노·사·민정 대표들 간의 노사평화 선언문 채택인 Top-down방식의 노사평화 선언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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