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경제특별도 노사평화 장학재단’ 설립
충북도 ‘경제특별도 노사평화 장학재단’ 설립
  • 신의수
  • 승인 2010.04.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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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등 지역 소외계층 자녀들의 장학금 지원을 위한 ‘경제특별도 노사평화 장학재단’이 금년 상반기에 설립되며 일자리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장 혁신 지원이 강화된다.

충청북도 노사민정협의회는 3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정우택 충북도지사, 김한성 한노총충북지역본부 의장, 윤태한 충북경총회장, 조수종 충북노사정포럼 대표 등 노사민정 관계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 동안 추진해 왔던 노사평화지대 구축사업을 평가해 보고, 금년도 추진할 경제특별도 노사평화 장학재단 설립안과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위한 계획안 등 4건의 안건이 상정·논의됐다.

특히, 올해 설립되는 노사평화 장학재단은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희망을 주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나누기 위해 도내 비정규직과 일용직 근로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 자녀들의 장학금 지원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의 설립규모는 11억원이며, 올해 5.5억원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재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3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충북도가 지난 해 노사민정 협력 최우수도 선정 포상금과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재정인센티브를 받아 총 5.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협의회는 또한, 도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금직무체계, 작업방식 개선 등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 연계되도록 강연회,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노사민정이 함께 하는 근무문화 혁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홍보 등도 전개한다.

정우택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상생의 실천을 통해 선진노사문화가 정착되어가고 있다”며 “금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위기극복 후 재도약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노·사·민정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청북도는 지난 해 전국 최초로 개별 사업장별 노사 상생 협약을 체결하는 Bottom-up방식과 노·사·민정 대표들 간의 노사평화 선언문 채택인 Top-down방식의 노사평화 선언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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