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3일 발표한 ‘2009 이러닝 산업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만 3세이상 국민 중 절반이 이러닝을 통하여 학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30대의 이러닝 이용률이 40.8%로 전년대비 가장 크게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초ㆍ중ㆍ고교 학생의 연령대인 6∼19세의 이용률이 72%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 이용률이 18.4%로 가장 낮았다.
국내 사업체의 이러닝 도입률은 3.6%로 전년대비 0.4%p 상승했으며 정규 교육기관의 이러닝 도입률도 80%로 전년대비 3.2%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러닝 산업의 총 매출액은 2조910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성장했고, 사업자수는 총 1368개로 전년에 비해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러닝 서비스(14.2%)와 콘텐츠(13.4%) 분야 매출 규모는 증가한 반면, 솔루션(△4.7%) 분야 매출은 감소했다. 이는 이러닝이 시스템 구축단계를 넘어 콘텐츠 및 서비스 영역에서의 시장 창출과 소비 지출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닝 종사인력은 전년대비 1256명(5.9%) 증가한 2만2679명으로 이중 서비스 운영자가 2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내용전문가 19.7%, 시스템개발자 15.6%, 기획컨설턴트14.5%, 교수설계자 12.1% 순이다.
이처럼 이러닝 사업자 증가한 것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서비스 분야에서 커뮤니티 학습동아리의 기업등록, 출판사 및 오프라인 학원의 이러닝 사업진출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 이러닝 기업의 39.6%가 여전히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전문 인력들의 적극적인 이러닝 산업 진출과 체계적인 고급인력 양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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