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5.6%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에 집중
기업 35.6%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에 집중
  • 곽승현
  • 승인 2010.01.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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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기업 인사·채용 부문의 가장 큰 화두는 뭘까.

인크루트가 주요기업 27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인사·채용 부문에서 제일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안 또는 가장 큰 화두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35.6%가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대폭적인 신규채용이나 구조조정보다는 기존 인력의 능력을 끌어올림으로써 성과창출과 경영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수한 국내인재 채용’이 19.3%로 다음 순위를 차지했고, ▶‘기존 인력이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하겠다는 의견도 17.1%로 적지 않게 나타났다. 이어 ▶‘채용방식 변경 또는 새로운 채용기법 도입’(11.6%) ▶‘핵심인재 구분 및 관리’(7.6%) ▶‘채용비용 절감 및 조정’(4.7%) ▶‘우수한 해외인재 채용’(1.5%)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인사·채용 부문의 화두는 기업규모별로 조금씩 양상을 달리 했다.

대기업은 ‘우수한 국내인력 채용’(38.5%)을 첫 손에 꼽아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인재유치를 화두로 꼽았다. ‘채용방식 변경 또는 새로운 채용기법 도입’(17.3%)이란 응답도 많이 나와 채용방식의 다양화와 선진 채용기법 활용을 예고했다.

중견기업은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46.2%)을 택한 비율이 세 기업군 중 가장 높았다. ‘우수한 국내인재 채용’(19.2%)이란 응답 역시 중견기업이 꼽은 올해의 화두였다.

중소기업 역시 ‘기존 인력의 역량 향상’(40.6%)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뒤를 이어 많았던 응답이 ‘기존 인력이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18.8%)로 나타나 중소기업들의 인력 이탈에 대한 고민이 간접적이나마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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