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내년 투자·고용 확대경영”
유통업체, “내년 투자·고용 확대경영”
  • 최정아
  • 승인 2009.12.1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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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확대 및 공격적 영업전략 위해

2010년에는 유통업체들이 투자와 고용을 모두 늘리는 경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상위 유통기업 110곳을 대상으로 내년도 경영계획을 조사한 결과 업체 58.5%가 내년도 '확대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확대경영을 목표로 둔 이유로는 시장 점유율 확대가 28.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공격적 영업전략 전개가 24.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 인터넷쇼핑(33.3%), ▲백화점(19.6%), ▲TV홈쇼핑(10.0%)이 투자 증가율을 높게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통기업들은 내년도 해외 진출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업종별로 살펴보면 인터넷쇼핑이 10%, 대형마트가 6.25%, 백화점도 1.67%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경기 전망에 대해 업체의 74.4%가 내년에는 올해 대비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해외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매기업들이 생각하는 경기회복 시점으로는 36.6%가 내년 3분기, 25.6%가 2분기라고 답하는 등 전체의 87.8%가 내년 중에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침체된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경제위기를 극복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생존하지 못한 기업들이 차지하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중소유통업 육성 및 지원(18.6%),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물가안정(17.7%), 유통 신업태 확산 촉진(15.6%), 유통산업 정보화 및 표준화(13.0%), 대·중소 유통업 및 유통·제조업 간 상생협력(7.4%) 등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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