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조선기자재 시장개척단 중국으로
부산시, 조선기자재 시장개척단 중국으로
  • 곽승현
  • 승인 2009.12.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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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독자적 시장개척 및 현지 수출 상담 지원 위해


부산시와 중소기업 진흥공단 부산본부가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12월 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조선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이는 그동안 독자적으로 해외마케팅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시장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조선기자재 업종의 중국시장개척을 위한 목적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수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부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는 KOTRA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통해 파견지역 사정조사와 바이어 사전접촉 등으로 제품 홍보활동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현지 시장성 및 수출가능성 등에서 중국 현지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인 해덕선기(주), (주)신신기계, (주)서해 등 21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들 기업의 항공운임(왕복50%), 현지차량, 수출상담장, 통역 등 시장개척단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거래선 발굴과 상담도 주선해 줄 방침이다.

시장개척단은 상하이의 주요 조선소인 푸동조선소, 상하이조선소, 지앙난조선소 등의 현장방문과 조선소 현장실사를 통한 수출 및 산업기술협력 가능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의 진출전략 및 사례를 소개하는 세미나에도 참석하게 되며, 세계적인 조선기자재 전시회인 마린텍차이나(Marine Tech China) 참관을 통해 세계시장의 흐름과 기술에 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중국의 주요 조선소들은 상해지역을 중심으로 집결돼 있어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첨단기술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한 시장접근으로 중국시장의 진출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조선산업은 상해지역을 중심으로 절강성, 강소성, 상하이, 광동성, 요녕성 등 5개성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조선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확대돼 국내 조선기자재 업계에서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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