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직장인, “배우자 수입 500만원이면 안해”
맞벌이 직장인, “배우자 수입 500만원이면 안해”
  • 최정아
  • 승인 2009.12.02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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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대다수가 배우자의 월수입이 평균 500만원이면 맞벌이 하지 않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맞벌이 직장인 663명, 외벌이 직장인 619명을 대상으로 가정경제상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맞벌이 직장인 대다수가 배우자의 월수입이 502만3000원이면 다니던 직장을 관둘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배우자 수입이 아무리 많아도 맞벌이를 계속 하겠다’는 대답은 20.1%였다.


맞벌이직장인의 80.4%가 경제적 이유로 맞벌이를 하고 있었다. 외벌이만으로는 도저히 가계를 꾸릴 수 없거나(43.1%), 외벌이로도 가계를 꾸릴 수 있지만 좀 더 여유롭게 살고자(37.3%) 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아실현을 위해’ 맞벌이를 한다는 응답은 13.7%에 불과했다.


맞벌이 가정의 평균 월수입은 439만5000원이었다. 이중 식비, 자녀양육비, 문화생활비 등이 207만3000원, 월 평균 저축액 82만4000원이었다.


한편 외벌이 직장인은 응답자의 46.5%가 육아문제 때문에 외벌이를 택했다고 답했다. 이외에 ‘실직, 휴직기라서’(23.9%), ‘사회생활보다 살림이 더 좋아서’(8.6%), ‘건강이 좋지 않아서’(6.8%), ‘외벌이만으로도 경제적으로 풍족하기 때문’(3.4%) 순이었다.


외벌이 가정의 월수입은 평균 257만8000원으로, 식비나 자녀양육비 등 지출이 150만3000원, 월 평균 저축액 56만5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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