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한방, 보수적 성향으로 정규직 고집
같은 일을 하는 업계 내에서도 아웃소싱 활용 및 생각은 상반된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한강성심병원과 동서병원이 한 사례다.
현재 한강성심병원은 수의, 경비, 조리사 등에 도급 인력 사용, 간호보조 등에 파견인력을 사용하고 있다.
파견인력의 경우 자체적으로 직무교육, 신입 교육 등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웃소싱 외에 앞으로 아웃소싱 가능한 부문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관계자는 “아웃소싱 이용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며 “물론 이직율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큰 피해가 없기 때문에 감안하고 있으며, 현재 정규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단순 업무 및 여타 부문을 아웃소싱으로 돌릴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동서한방병원에서는 파견인력이 한명도 없으며 미화부문 도급 인력만 사용 중이다.
안내데스크, 주차관리 등도 모두 정규직이 맡고 있으며 가장 최근의 일로 식당 부문 아웃소싱을 검토했으나 결국 무산된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 임직원들이 아웃소싱에 대해 약간 보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소속감 결여의 문제로 정규직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 계약직으로 간호부 보조를 사용하고 있으며, 계약직 들 중 업무평가 후 필요 인력에 대해서 정규직 전환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강성심병원은 한림대학교 의료원 산하부속병원의 창설을 주도한 모체이며, 90여명의 임상교수진과 130여명의 전공의들을 겸비하고 있으며, 영등포구, 관악구, 구로구, 강서구 등을 비롯하여 한강 이남의 광명시, 안양시 등 경기도 지역에 산하병원을 두고 있다.
또한 동서한방병원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삼성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경희의료원과 의료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의학교류와 환자의뢰를 통한 의학발전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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