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경영 초창기에는 이런 개척자 정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향후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혼자 다 하겠다’라는 신념보다는 변화와 환경에 민첩하게 움직여야 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시아 최초로 유럽규격의 디지털 위성방송용 셋톱박스를 개발하여 유럽시장 1위 업체로 부상했던 휴맥스는 초창기에 R&D 벤처로 출발하였으며, 제품생산을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해 핵심역량인 R&D강화와 제품다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전력투구하고, 다른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것은 그쪽에 시켜 상호 Win-Win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아웃소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웃소싱은 생산과 단순업무 위탁에서 최근에는 IT와 비즈니스 서비스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아웃소싱 규모는 4,500억 달러로 커졌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아웃소싱을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활용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비용절감을 위해 경비, 시설관리 등 단순업무 위주로 아웃소싱 하는 초기단계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식서비스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아웃소싱 확대 정책들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아웃소싱 공급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서비스 품질 향상 등에 정책적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경쟁력 있는 전문 아웃소싱기업들의 서비스 기회를 확대하고, 민간부문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아웃소싱 수요 진작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웃소싱이 부진했던 공공기관들의 자발적 참여방안 마련을 위해 지식경제부 산하 주요기관들에 대한 아웃소싱 실태조사를 수행하였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에 적합한 아웃소싱 대상분야, 수행절차 등을 표준화함으로써 많은 공공기관들이 아웃소싱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간부문들의 아웃소싱 활용방안 및 우수사례, 분야별 공급기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웃소싱타임스는 그동안 아웃소싱에 관심이 적었던 공공기관들의 인식을 전환하고, 아웃소싱 확대 계기를 마련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웃소싱타임스가 국내 아웃소싱 산업의 발전은 물론 우리 기업들의 아웃소싱 활성화, 나아가 지식서비스산업 발전에 보다 많은 역할을 하기를 바라면서, 아웃소싱타임스 14주년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