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캐피탈 기업문화, 구직자 호감
현대카드·캐피탈 기업문화, 구직자 호감
  • 최정아
  • 승인 2009.08.19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견근로 50%내외 계약직·정규직 전환 기회 제공


현대카드·캐피탈은 여타 동종 업계와 차별화된 인재관리, 기업문화 등 월등한 평가를 받아 한국능률 협회컨설팅이 선정하는 ‘2009 한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1위’로 선정됐다.

이에 타 기업에서 현대카드 ·캐피탈을 표본으로 벤치마킹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파견인력 50%내외 계약직 및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에 주목할 사항은 기업문화의 차별화다. 현대카드·캐피탈의 남다른 기업문화의 가장 큰 이슈는 회식문화다. 매달 1차례씩 ‘해피아워’라는 열린 장을 마련해 무료로 맥주와 안주를 제공하며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

또 이 행사는 매월 색다른 테마와 이벤트로 진행되며 자선 바자회를 열어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현재 공채로 뽑힌 신입 직원들의 경우 해외연수의 기회가 많은 것도 하나의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신입 직원들 교육 외에 임직원들도 자신의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돼 자기개발의 시간을 가질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또 현대카드·캐피탈은 직원들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주체적으로 팀 업무를 선택 할 수 있는 ‘커리어마켓’ 제도도 시행 중이다.

기존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옮기고 싶은 직원들이 스스로 마케팅을 펼치는 ‘오픈커리어존’과 각 부서에서 원하는 인재를 공모하는 ‘잡포스팅존’ 두 파트로 나눠 인사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처음 ‘커리어마켓’ 도입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시작됐으나, 실시 된 후에는 기업 내 인사이동의 70%가 이 제도를 통해 직원들 스스로 능동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제도는 현재까지 뚜렷한 성공 사례가 없어 타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현대카드·캐피탈 건물도 매우 독특하고 편리성이 높은 구조로 되어 있다. 심플하면서도 스탈이리쉬한 1층 까페M과 사무실 한 쪽에 마련된 아늑한 휴식 공간은 마치 내 집 거실 같은 편안함과 편리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건물이 대대적으로 공사에 들어갔을 때는 소음과 냄새로 업무에 지장이 많아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으나, 결과적으로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외부 손님을 맞이할 때도 굳이 외부에서 만나기보다는 내부에 마련된 공간에서 만나면 더 편안하고 손님들도 안락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파견직이나 계약직 근로자의 스펙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래에는 공채 정규직 스펙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을 정도로 역량이 뛰어난 구직자들의 지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 역시 다방면으로 인사제도 및 기업문화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 구직자들 사이에서도 호감도가 높게 작용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파견 근로자 중 50%내외는 계약직으로 고용되고 있으며, 계약직 가운데서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처음 파견직이나 계약직 채용할 당시에도 최종 정규직 전환이 고려 대상이 포함 된다”고 말해 역량 있는 인재 발굴 채용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