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정부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는 10일 정부 중앙 청사에서 열린 제 5차 회의에서 충북(오송)과 더불어 대구·경북(신서혁신도시)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했다.
10개 지역, 14개 시·도가 치열하게 경합한 가운데 대구·경북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것은 대구·경북이 갖추고 있는 뛰어나 의료 인프라와 550만 시·도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유치를 추진한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그 동안 자기부상열차, 로봇랜드 등 각종 대형 국책사업에서 유치에 실패했으나 이번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시·도민의 사기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연구원이 향후 시설건립 및 R&D투자, 기초연구개발 및 총 진료비증가(10%)에 따른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추정한 결과 생산유발 76조 878억원, 부가가치유발 40조 4,935억원, 고용유발인원 828,412명, 임금유발 27조 8,99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는 “앞으로 우리 대구, 경북은 정부와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선진 의료산업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일류의 의료산업단지로 육성하여 지역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은 금년 하반기 중 혁신도시개발계획을 변경하고, 2009년 말까지 정부와 지자체시설(신약개발지원센터,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커뮤니케이션센터등)에 대한 부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와 협의하여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건축공사를 착공, 2010년 6월경에는 민간 기업, 기관 입주구역에 대한 부지를 공급하여 2011년 말까지는 단지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향후 30년간 글로벌 수준의 신약 16개와 첨단의료기기 18개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생산증가 약 82조원은 물론 그에 따른 약 3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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