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2008년 8월부터 4개월간 실시한 사업체 장애인고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 있는 지의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경우가 장애인고용사업체(27.1%)에 있어 미고용사업체(5.7%)보다 5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전적인 기부가 아닌 직접적인 고용으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비율(34.7%)과 실제 고용을 계획하고 있는 비율(13.4%)에 있어서도 장애인고용에 긍정적 인식을 갖는 사업체의 경우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업체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8년 6월말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상시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상기업 116만 여개 중 4.9%인 56,929개 사업체가 총 153,419명의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고용의 증가여부를 알 수 있는 입직/이직비율에 있어서 전체 상시근로자의 비율이 0.8인 것에 비해 장애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2008년 상반기 비율은 1.3으로 나타나, 사업체가 인력을 줄이면서도 장애인고용은 계속 확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사업체의 75.0%가 장애인근로자의 근무태도에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장애인고용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68.6%인 반면 사업체의 1.6%만이 불만족한다고 답하였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장애인고용 실태조사결과를 효과적인 장애인고용정책의 수립에 활용코자 오는 11월, 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많은 연구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