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호텔 관련 아웃소싱 증가 기대돼
인천지역 호텔 관련 아웃소싱 증가 기대돼
  • 곽승현
  • 승인 2009.07.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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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인천호텔, 파견 도입은 ‘진행중’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꿈꾸는 인천시는 앞으로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있다.

2009년은 ‘인천 방문의 해’이며 가까이는 오는 8월 세계도시축전이 열리고 멀게는 2014년에 서울과 부산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린다.

하지만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나 다른 지역 주민들은 인천에서 편하게 머물며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을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시돼 왔다.

현재 인천에는 40여 개의 호텔(3036실)이 있지만 이 중 특급호텔은 파라다이스호텔인천(중구 항동), 하얏트리젠시인천호텔(중구 운서동), 라마다송도호텔(연수구 동춘동), 로얄관광호텔(남동구 간석동), 베스트웨스턴인천에어포트호텔(중구 운서동) 등 5개 불과하며 2곳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운서동)에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부족한 객실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96개 호텔에 2만776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특급호텔 25개(1만1464실), 그 아래급 호텔은 27개(5800실)가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이 중 4개의 특급호텔(1085실)은 인천세계도시축전 전에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천시의 계획에 따라 8월 1일에는 송도 국제업무단지의 유일한 특1급 호텔인 ‘쉐라톤 인천’이 문을 연다.

쉐라톤 인천은 지하 3층, 지상 23층에 319개의 객실을 갖춘 대규모 호텔이다. 특히 친환경 공법과 자재를 이용한 것, 국내 최초로 호텔 전 구역이 금연 지역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쉐라톤 인천 호텔은 W, 세인트레지스, 웨스틴, 르 메리디안 등 총 9개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 경영 전문 회사 ‘스타우드(Starwood)’가 경영을 맡게 된다.

우리나라의 쉐라톤 브랜드는 광장동에 이어 인천이 두 번째다.

쉐라톤인천호텔은 상반기부터 8월 오픈을 위한 인력 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객실 부문과 식음료, 관리, 판촉 및 마케팅 등 4개 부문에서 경력직과 인턴직 200여명을 공개 채용했으며 이중 70%정도를 인천 출신 지원자를 채용해 인쳔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아웃소싱의 경우 룸메이드, 경비, 청소, 전산, 주차, 구내식당, 시설관리 등에서 아웃소싱업체와의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이 파트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현재까지 도급 인력 규모가 정확이 집계되진 않았지만 200~300여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같은 경영사 소속으로 있는 서울 W호텔과 아웃소싱에 있어 유사한 활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견은 현재에도 일부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기긴 하나 파견 활용 분야 및 규모에 대한 내부적 결정이 완료되지 않아 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

호텔측은 “아마도 파견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만 말해 향후 파견 활용에 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인천 지역에 쉐라톤인천호텔을 포함한 특급호텔이 연이어 들어섬에 따라 호텔 업무 관련 아웃소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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