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핵심 인재의 덕목은 ‘신뢰’다. 코오롱 창업 후 50년을 지켜온 경영 이념이기도 하다.
기업이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 생산 환경을 훌륭하게 만들더라도 이를 최적의 상태로 운영
할 수 있는 믿음직한 인재가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의미다.
이런 이유로 그룹의 직원 공채 표어도 '인재를 선발하는 게 아니라 함께 일할 파트너를 찾습니다'를 사용하고 있다. 우수 인재를 뽑는 것보다 코오롱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또한 올해부터 파견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파견근로자를 2년 동안 활용하고 계약직으로 전환 후 다시 2년 후에는 정규직 전환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형태였으나 최근에는 파견 2년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코오롱 이병준 인사팀장은 “사내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이 전문성을 요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파견 근로자를 바로 정규직 전환시킴으로써 업무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파견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률은 9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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