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스 페린ㆍ 왓슨 와이어트 합병
타워스 페린ㆍ 왓슨 와이어트 합병
  • 곽승현
  • 승인 2009.06.30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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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8일 타워스 페린 포스터 앤드 크로스비(Towers, Perrin, Forster & Crosby, Inc., 이하 타워스 페린)와 왓슨 와이어트 월드와이드(Watson Wyatt Worldwide, Inc., 이하 왓슨 와이어트)는 1대1 합병을 통해 ‘타워스 왓슨(Towers Watson & Co.)’이라는 새로운 상장회사로 출범하는 합의안을 각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6월 26일 왓슨 와이어트의 종가를 기준으로 볼 때 본 합병 거래는 35억불 규모에 달한다. 왓슨 와이어트의 CEO인 존 할리 회장이 합병 회사의 CEO를 맡고, 타워스 페린의 CEO인 마크 맥타스는 프레지던트(president)를 맡게 될 예정이다.

‘타워스 페린과 왓슨 와이어트의 합병은 모든 지역과 사업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컨설팅 회사가 탄생함을 의미하며 이는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존 할리 회장은 이번 합병을 평가했다. 할리 회장은 또한 “합병을 통해 우리의 핵심 사업영역은 보다 강화될 것이며,고객들에게 재무, 리스크, 인적자원 관리 등 폭 넓은 분야에 걸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타워스 왓슨은 ‘보다 넓은 지역에 대한 보다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이라는 다국적 기업들의 요구에 보다 충실히 부합할 수 있을 것이며, 고객에 대한 보다 높은 가치의 제공은 궁극적으로 직원과 주주에 대한 보다 높은 가치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타워스 페린의 CEO인 마크 맥타스는 이번 합병에 대해 “미래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데 있어 이번 합병은 두 회사 모두에게 중요하다. 두 회사간의 만남은 고객에 대한 헌신, 윤리성,프로페셔날리즘, 존중이라는 공통의 가치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두 회사 간의 서비스 영역과 지리적 기반은 상호 보완적이어서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두 회사간의 합병은 컨설팅 업계의 판도를 바꿀 만큼 강력하고 흥분된 사건이다”라고 평가했다.

연간 30억불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타워스 왓슨은 합병 이후 규모에서 오는 이점을 누릴 것이며 그 시너지 효과는 세전으로 연간 약 8천만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워스 왓슨은 합병 이후 2년 이내에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시너지 효과가 완전히 발생하기까지는 3년 정도의 기간과 총 8천만불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합병 이후 2년 동안에는 상당한 규모의 비금전적 비용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 완료 후 3년 이내에 희석된(diluted) 주당 순이익(EPS)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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