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올 1월부터 6월 20일까지 자사 사이트에 게재된 채용공고 등록건수 42만1천715건을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 채용공고는 23.7%(9만9천957건)로 2004년 상반기 18.4%(2만9천405건) 대비 5.3%P 증가했다.
경력년수별로 살펴보면 ▲ 1~3년이 6.8%P 증가했으며, ▲ 신입(2.6%P ↑) ▲ 4~6년(0.7%P ↑)으로 신입이나 상대적으로 낮은 경력을 요구하는 공고에서 비정규직 채용이 늘어났다. 반면 ▲ 신입·경력 무관(8.5%P ↓) ▲ 7~9년(1.4%P ↓) ▲ 10년 이상(0.2%P ↓)은 감소했다.
최근 5년 동안 비정규직 채용공고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정보통신’ 분야로 5년 전 대비 12.4%P 증가했다. 정보통신 분야의 경우, 온라인게임이나 인터넷쇼핑몰 등 올 상반기 상대적으로 활황을 보인 업종에서 채용규모를 대폭 늘리며 비정규직 채용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 전기전자(4.3%P ↑) ▲ 방송·미디어(4.2%P ↑) ▲ 건설(3.5%P ↑) ▲ 기타제조업(3.3%P ↑) ▲ 기계·철강·중공업(2.5%P ↑) ▲ 의료·제약(2.2%P ↑) ▲ 석유화학(1.7%P ↑) ▲ 식음료·외식업(1.3%P ↑) ▲ 공기업·공공기관(1.1%P ↑)이 5년 전보다 비정규직 채용이 증가한 업종으로 꼽혔다.
반면, 5년 전 대비 비정규직 채용공고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물류·운송(13.0%P ↓)’ 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 금융(12.6%P ↓) ▲ 유통·무역(11.3%P ↓) ▲ 기타서비스업(1.1%P ↓)분야가 감소했다.
2004년 대비 비정규직 채용비율이 급등한 직종은 ‘인터넷·IT(10.8%P ↑)’로 집계됐다. 이 역시 올해 온라인 게임 등 IT업계가 상대적으로 활황을 보이면서 웹기획이나 서버·DB관리 등 인터넷 직종의 채용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 고객상담·CS(4.3%P ↑) ▲ 연구개발(2.4%P ↑) ▲ 디자인(2.0%P ↑) ▲ 생산관리·공정관리와 ▲ 생산·기능직 (1.4%P ↑) ▲ 재무·회계·경리(1.1%P ↑) ▲ 영업·판매·영업관리(0.3%P ↑) 순이었다. 반면, 비정규직 채용공고 수가 감소한 직종은 ▲ 기타서비스직(8.6%P ↓) ▲ 물류·유통관리(6.9%P ↓) ▲ 마케팅·홍보·광고(2.8%P ↓) ▲ 총무·사무(2.6%P ↓)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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