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줄고 내부 자금 조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기업의 조달 자금 중 내부 자금이 63조원으
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기업 부문의 내부 및 외부 자금
조달 총액은 150조2000억원으로 외환 위기 직전인 지난 97 년의 160조
7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98년 이후로는 가장 많았다.
이 중 금융기관 차입 등 외부 조달 자금은 86조8000억원, 기업의 이
익 잉여와 감가상각충당금 등으로 구성되는 내부 조달 자금은 63조
4000억원이었다.
이같은 내부 조달 자금은 사상 최대 규

원, 2000년 57조9000억원, 2001년 60조6000억원이었다.
한은은 기업 수익성 향상 등의 영향으로 99년 이후 내부 자금 조달이
순외부 자금 조달(외부 자금 조달에서 자금 운용액을 차감 한 순조달
액) 규모를 웃돌기 시작해 작년까지 추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자금조달에 대해 한은은 기업의 내부자금 조달 비중이 높아지
고 상대적으로 외부 자금 의존도가 낮아지는 것은 경기 변동에 대한
기업의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자금 조달에서 금융 부채(주식, 출자 지분, 상거래 신용 제외)
가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외환 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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