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따르면 D금속은 지난해 10월 재하도급에 의한 단가 하락에 따라 임금지급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면서 2달치 임금만 지급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 해 2월까지 총 3200만원 가량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현 D금속은 재정난으로 문을 닫은 상태다.
이에 조합원들은 상위 하도급 업체 K업체에 임금체불의 책임을 물었지만 직접 채용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 원청 업체인 H업체 또한 같은 이유로 거절해 임금을 받지 못했다.
노조는 이번 상황을 두고 “근래의 몇몇 업체들이 단지 최저 입찰금만 염두에 두고 원청에서 하청, 또다시 하청에서 재하청으로, 이와 같은 무분별한 다단계적 하도급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일도 애초에 H업체가 적정한 공사의 채산을 계획하고 시도한 게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저렴하게 공사를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진행 되어 결국에는 임금 체불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K업체와 원청인 H업체에 대해 항의 집회 시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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