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北京市) 인사국, 교육위원회, 대학 등이 대졸자취업을 의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일부 성(省)과 시(市)에서 대학생이 스스로 취업 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정책을 내놓았는데, 이에 대해 베이징시 인사국 관련자는 인사, 재정 등 관련부서와 일차적으로 의견을 모았고, 스스로 취업하는 대학생에게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취업 대학 졸업생에 대해 베이징시는 2009년 처음으로 실업등록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직업훈련을 진행하여 이들의 취업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 호구를 가지고 있는 미취업 졸업생은 베이징시 18개 구와 현에 설치된 인재센터 산하의 ‘졸업생 취업센터’에 실업등록을 해야 하고, 인재센터는 직업훈련을 진행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취업자가 한 명도 없는 가구의 졸업생에 대해서는 100% 취업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외 100개의 교외(校外) 인재양성 기지를 마련하고, 시범취업센터를 30개까지 설립하고 각 취업센터에 100만 위안(한화 약 2억 1,4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베이징시 교육평가원이 발표한 2009년 베이징지역 대학원 원서접수 현황에 따르면 전년대비 1만 명이 증가한 총 22만 5,649명이 베이징 소재 대학원 및 과학연구원에 원서를 접수했으며, 2007~2008년 연속 2년 지원자가 감소한 이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국가 공무원 시험 응시자는 77만 5,418명으로 전년대비 13만 명 증가했고(전년대비 21% 증가), 경쟁률은 57대 1을 기록하였다. 안정적인 고용과 소득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대졸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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