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종합직무능력검사 ‘K-테스트’ 개발
대한상의, 종합직무능력검사 ‘K-테스트’ 개발
  • 이효상
  • 승인 2009.02.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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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인재선발은 사활을 건 중대사다. 하지만 실상 인재선발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경우는 드물다. 그러다 보니 대다수의 기업들의 인재 선발 방식은 주먹구구식이고 선발 후 관리 또한 마찬가지다.
기업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새로운 종합직무능력검사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6일 “기업들의 신규 직원 채용과 기존 직원의 직무능력을 가늠하는 종합직무능력검사 K-테스트(Korea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General Aptitude Test)를 개발하여 오는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10만 회원사들에게 이를 소개해 국내기업의 인재선별과 양성에 가이드라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재선발 기준으로 직무능력검사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기업마다 자체 시행 중인 경우가 많아 상당한 비용부담을 수반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영세한 중소기업들은 이 검사를 실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또 단순 번역, 사용되고 있는 외국 검사 역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신뢰도와 타당도에 의문이 많았다.

이번 상의가 개발한 K-테스트는 ▲ 인성검사, ▲ 기초능력검사, ▲ 공통직무능력검사 3가지 영역의 검사로 진행된다.

인성검사는 성공적인 직무수행 및 조직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검사로, 반사회적 성향이나 조직문화에 부적합한 성과저해성향을 식별할 수 있다.

기초능력검사는 일반 사무직 업무 수행에 요구되는 기초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언어이해, 자료해석, 상황판단, 공간지각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 검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성균관대 응용심리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직무 연관성을 높이기 위한 경제, 경영, 산업 영역에서 문제가 출제될 계획이다.

공통직무능력검사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검정과목을 선별, 최대 5개 과목까지 선정가능하다. 3월부터 일반상식, 한자 등이 우선 시행되고 이후 기획, 마케팅, 회계, 정보활용, 프레젠테이션 과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외부 자문교수진, 전문위원, 71개 상의 시행조직을 중심으로 한 자문단을 두어 시험결과에 대한 설명도 곁들일 예정이다. 상의는 “상공회의소 K-테스트는 성적 나열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개인분석, 총괄분석리포트를 작성, 시험 응시자와 채용담당자의 이해를 상세히 도울 것”이라면서 회원사들의 채용컨설팅을 비롯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상의 검정사업단(전화 : 02-6050-3430, 6717-3624, 홈페이지http://license.korcham.net/k_test/menu1/menu1.jsp)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의 회원사들은 3과목의 시험을 모두 치룰 경우 수험생당 17,500~20,000원 가량의 비용이 수반되고, 비회원사는 55,000원 가량이 소요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소개: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적,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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