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본내에서 대규모의 인력감축을 발표한 도요타는 최근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부진해짐에 따라서 영국과 미국에 있는 약 1천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을 계획중인 것으로 일본의 니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현재 영국의 더비셔 지방에 약 4천명, 플린트셔 지방에 약 6백명을 고용하고 있다.니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 달 말 정도에 이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며, 이 여파로 더비셔지방에 있는 메인 공장에서 일하는 수백명의 정규직 근로자들이 해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해고에 관한 기사는 도요타가 약 70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나오게 되었고, 이번 주에 미국의 제너럴모터스를 인수한 도요타는 판매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되었지만, 3월 말까지 1년 동안 약 12억 파운드(한화 약 2조 3,64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영국 도요타 내부 대변인과 동경 도요타 측에서는 아직은 어떠한 고용감축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도요타는 인력감축 대신에 추가근무나 교대근무 등의 변화 혹은 비정규직을 해고하는 등의 노력으로 현 상황을 대처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도요타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만일 이 해고기사가 사실이 된다면 이는 1950년도 이래 처음으로 정규직 근로자를 대량 해고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일부에서는 도요타는 어쩔 수 없이 해고를 하게 될 것이며, 이는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