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최대 명정인 구정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3사는 총 8100명에 달하는 인력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설 행사를 앞두고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1600여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총 1600여명을 모집한다. 각 점포별로 70∼100명 내외의 인원과 물류센터 1100여명 등 1600명이다. 올해는 설 연휴가 비교적 짧고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귀향 대신 선물 배송접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배송 아르바이트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주로 배송업무를 담당하게 될 물류센터의 경우 1100여명 중 절반 가량을 주부나 여대생 등 여성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배송업무의 경우 고객반응이 좋은 여성배송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올해는 친절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배송업무 효율도 남자 대학생 못지 않은 30대 주부인력을 중점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물류센터의 경우 배송업무에 60%, 포장 및 콜센터에 40%로 할당배치하며, 특히 고객접점인 배송업무에는 20-30대 여성을 최대한 많이 투입할 방침이다. 백화점 각 지점은 선물 포장 및 상담 업무에 아르바이트 인력을 배치한다.
아르바이트 접수는 1월 5일부터 구로동 물류센터, 각 영업점 내방을 통해 가능하다. 배송업무의 경우 1월 15일부터 투입되며, 상담, 포장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점별 인원은 1월 10일 경부터 투입한다.
롯데백화점은 16일까지 매장별로 소요 인원만큼 선착순으로 아르바이트 인력을 모집한다.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5개 점포별로 아르바이트 인력 200~250명씩 총 5500여명을 투입해 선물 배송 및 상담, 상품 적재, 상품권 포장 등 업무를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접수방법은 채용관련 사이트나 매장에 별도로 마련된 접수처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점포별 인사담당 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급여수준은 선물 배송 아르바이트 경우 하루 4만5000 원선이며, 식비는 별도로 지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아르바이트 인력 1000여 명을 모집한다. 급료는 시간당 4200원~4800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축산, 농산 식품 매장에 아르바이트생을 투입했으며 12일부터는 규격, 가공식품 및 포도주로까지 아르바이트 인력을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