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직장인 585명을 대상으로'올해 연말에는 성과금을 기대하느냐고'물은 결과 응답자의 57.4%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은 42.6%에 그쳤다.
성과금을 기대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성과금의 사용처를 물은 결과 ▲카드 빚 및 채무변재(25.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은행저축(19.6%), ▲펀드투자(15.2%) ▲부모 및 가족 위해 사용(15.2%), ▲갖고 싶던 물건구입(8.9%), ▲기타(7.1%), ▲자기계발 위해 사용(6.3%), ▲공돈으로 생각 펑펑 소비(1.8%) 순으로 나타났다.
성과금액에 대해서는 ▲100~300만원(49.1%)이 가장 높은 전망치를 드러낸 가운데 이어 ▲100만원 미만(27.7%), ▲500~1,000만원(11.6%), ▲300~500만원(8.9%), ▲1,000만원 이상(2.7%)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성과금을 받지 못할 것 같은 이유에 대해서는 ▲성과금 자체가 없기 때문(44.6%)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회사 이윤이 적기 때문(22.9%), ▲기타(14.1%), ▲긴축재정 때문(13.3%), ▲개인 및 부서의 성과가 낮아서(4.8%)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과금을 받는 주위사람들을 보면 어떠할 것 같은지를 물은 결과 ▲상대적 박탈감(45.8%), ▲좋은 기업 이직 결심(30.1%), ▲남의 잔치 관심 없다(9.6%), ▲내년에 더욱 노력(7.2%), ▲무직자에 비해 행복(3.6%), ▲기타(3.6%)로 각각 밝혀졌다.
한편 지금까지 성과금을 받아본 적이 있는지를 물을 결과 ▲있다(62.6%)가 ▲없다(37.4%)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우트의 임웅환 사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감원 등의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지만 직장인들의 현재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음을 증명한다"며 "성과금과 내년 연봉협상에서 불만을 품지 않도록 정성을 기울여야 인재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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