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652명을 대상으로 8월29일부터 31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4%가 사무실 내 베스트 및 워스트 자리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베스트 위치(복수응답)는 ‘가장 안쪽 구석진 자리’가 52.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창가 쪽 자리’(40.7%), ‘상사(관리자)와 가장 먼 자리’(37.8%), ‘냉난방 기구와 가까운 자리’(13.9%), ‘회사 실세 근처 자리’(11.8%), ‘복사기∙팩스 등 공동 사무기기 옆자리’(7.3%), ‘테이블 옆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3.4%) 순이었다.
반면 워스트 위치(복수응답)로는 51.5%가 ‘출입구 바로 앞자리’를 꼽았고, ‘상사(관리자) 바로 옆자리’가 49.5%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복사기∙팩스 등 공동 사무기기 옆자리’(33.5%), ‘테이블 옆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30.0%), ‘화장실 입구 쪽 자리’(29.7%), ‘통로 쪽 자리’(28.5%), ‘사장실 앞자리’(27.0%) 순을 보였다.
베스트와 워스트를 구분하는 기준(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모니터 노출 정도’(45.7%)와 ‘상사(관리자)와의 거리’(42.9%)라는 대답이 많았고, ‘조용한 정도’(38.8%)와 ‘유동인구’(33.9%)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주위경관’(18.9%), ‘출입문과의 거리’(16.1%), ‘냉난방 정도’(13.1%), ‘공동 사무기기(비품)와의 거리’(12.1%) 등이 있었다.
사무실 내 자리배치에 대해서는 81.7%가 ‘신경 쓰는 편’이라고 답했고, 88.9%는 어떤 자리에 앉느냐가 업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한편, 현재 앉은 자리가 베스트와 워스트 중 어느 쪽에 속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라는 답변이 60.5%로 많았고, ‘워스트’(20.5%)와 ‘베스트’(19.0%)는 서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경우 자기 자리가 ‘베스트’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여성은 ‘워스트’라는 대답이 많았다. 자기 자리에 대한 생각은 직급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사원∙대리급은 현재 자리에 대해 ‘워스트’라는 답변이 많았고, 과장∙차장급과 부장급 이상은 ‘베스트’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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