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콜 센터 전용건물이 지어질 경우 기업들의 콜 센터 이전과 신설이 광주에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콜센터는 3000여 곳, 상담원 수는 40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수도권에 있다. 시는 우수한 인력과 저렴한 임대 보증금을 내세워 콜 센터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콜 센터 이전 기업 중 ^신규 채용인원이 50명 이상인 기업 ^투자 금액이 20억 원 이상이고 신규 채용인원이 20명 이상인 기업에 대해 고용보조금·교육훈련보조금·시설보조금 등 최대 50억 원까지 지급한다. 100명을 채용할 경우 3억원 정도 지원된다. 광주의 콜 센터는 2003년 총 약 1300석이었던 게 8월 현재 29곳 약 6400석으로 늘었다.
건물 외부 유리벽에 LED 조명 시설을 접목, 야간 경관과 디자인을 갖춘 건물로 지어진다. 건물의 3개 면을 외부 유리벽으로 꾸미고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이 건물의 4~12층에 1500석을 갖춘 콜 센터가 입주한다. 도시공사 측에서 임대하는 형식이다. 14~15층은 도시공사의 사옥으로 사용되며, 지상 13층은 대회의실과 체력단련장으로 쓰인다.
콜 센터의 상주 직원이 대부분 여성임을 고려해 여성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다용도실 등을 배치했다. 1~3층에는 은행과 약국, 내과·산부인과·소아과·피부과 등 의료센터, 보육시설을 우선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지하 1층은 주차장과 식당가, 지하 2~5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주차장은 273면을 갖춘다.
다른 지역의 콜 센터 운영사례를 살펴, 직원들의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한다. 사무실 층간 높이를 일반업무용 보다 30~40㎝ 높은 4.5m를 확보해 최신 냉난방과 공기조화기를 설치한다. 입주 업체들의 초기 투자비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사무환경을 제공하는 ‘맞춤형 콜 센터 전용건물’로 건립된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