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평균고용률 상승
유럽 평균고용률 상승
  • 임은영
  • 승인 2008.08.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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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통계청의 보고에 따르면 유럽연합 전체의 평균고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15세 이상 64세 이하인 자의 2/3 가량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년간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의 고용비율은 2000년 62.1%, 2006년 64.5%, 2007년 65.4%로 상승하였다.

2000년 3월 유럽정상은 리스본에서 2010년까지 평균고용률을 70%까지 향상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55세 이상 64세 미만인 자의 50%를 고용하는 것 또한 목표로 제시된 바 있다. 유럽통계청에 따르면 덴마크(77.1%), 네덜란드(76%) 및 스웨덴(74.2%)이 15세 이상 64세 미만 근로자의 70%의 고용률을 충족하고 있다. 반면 2007년 기준, 몰타(55.7%), 폴란드(57%) 그리고 헝가리(57.3%)가 유럽연합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고용률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은 69.4%의 고용률로 유럽연합 내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기는 하지만 리스본 합의의 목표 치에는 조금 못 미치는 상황이다.

또한 2000년 53.6%였던 유럽연합 내 여성고용의 평균치는 2007년 58.3%로 상승하였다. 유럽통계청에 따르면 핀란드(4%), 스웨덴(5%) 그리고 리투아니아(6%)가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여성과 남성의 고용률 간의 격차가 적은 나라에 해당한다. 반면 몰타의 경우에 남성과 여성의 고용률의 격차가 무려 37%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의 경우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10% 이상 높은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

고령자(55세 이상 64세 이하)의 고용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0년 고령자의 고용률은 36.8%에 머물렀던 반면, 2007년에는 44.7%로 상승하였다. 고령자의 51.5%가 고용된 독일의 경우 이미 리스본 합의에서의 목표치를 달성했다. 현재 독일정부는 2010년까지 고령근로자의 55%를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유럽 전체적으로 고용자의 18.2%가 단시간근로에 종사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에는 단시간근로자의 비율이 46.8%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독일은 단시간근로자의 비중이 26%로 유럽연합 회원국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단시간근로의 비중이 큰 국가가 높은 고용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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