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중소기업도 ‘R&D 로드맵’ 짠다
개별 중소기업도 ‘R&D 로드맵’ 짠다
  • 남창우
  • 승인 2008.07.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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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2008년도 개별기업의 R&D기획 지원사업으로 (주)이넥트론 등 30개 업체를 선정하고 수요자 니즈분석, 제품·요소기술 도출 등을 통해 R&D기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개별기업의 R&D기획 지원사업은 외부전문가가 개별기업의 R&D역량을 진단하여 R&D기획 수립을 지원하는 향후 5년간 기업차원의 R&D로드맵으로서, R&D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의 R&D기획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금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단계에서 과제 기획단계에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으나 기존의 기술로드맵은 개별기업이 활용하기에 곤란하여 개별기업 차원에서 R&D기획 수립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기연구원의 R&D애로실태조사(2007)에서 기획단계(23.6%), 개발단계(21.7%), 기관협력단계(17.5%), 완료단계(3.4%)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시 시장전망 분석, 기술발전 예측 등의 정보분석과 R&D기획을 위한 전문인력 부족으로, 급변하는 기술환경·경쟁기술·시장예측 등의 다양한 정보 제공과 R&D기획 수립 자문이 필요하다는데 이사업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금년도 개별기업의 R&D기획 지원사업은 7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30개 업체에 과제당 사업비의 75%이내에서 3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지원업체는 사업비의 25%를 부담하게 되며, 약 5~6개월의 기간동안 외부 전문가들과 기업의 R&D책임자가 한팀을 구성하여 R&D기획을 수립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사업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30개 업체 지원에 609개 업체가 신청을 하여 20: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어, R&D기획 부문에 대한 R&D수행업체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애로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내년 사업부터는 이 부분의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R&D수행시 R&D효율과 사업화를 극대화하고 기술개발 자생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기획부문의 정책개발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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