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투자유치촉진조례 개정 최고 ‘84억원 지원’
안동시-투자유치촉진조례 개정 최고 ‘84억원 지원’
  • 김상준
  • 승인 2008.06.04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과학대 리모델링 이전 기업에 무상 제공
졸업취업 약정제 시행 전문 인력 안정적 확보

따르릉~ 따르릉~
요즘 경북 안동은 요란한 전화 벨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이 벨소리는 젊은이들을 하나 둘 모여들게 하고, 도시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수도권지역 컨택센터 업계로부터 강한 주목과 뜨거운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안동시가 산·학·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지역에 소재 한 4개 대학과 함께 컨택센터 유치를 시작할 때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이것은 도시의 가치와 발전 원동력이 근래 들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다.

지금까지는 입지조건, 대도시 접근성, 자연자원 등이 도시 가치를 측정하는 하나의 지표로 활용되었으나, 이제는 그 도시민의 정서와 사고, 지자체 공무원의 긍정적인 마인드 등이 도시의 가치를 가늠케 하는 척도가 되었고, 이런 시민·공무원의 인식과 가치변화가 안동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성글로벌네트웍, 엠보이스텔레소프트, 메리츠화재, 노란닷컴 등 크고 작은 컨택센터가 안동으로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고, 또한 기업의 니즈 메이커전략을 가능케 했다. 컨택센터 시장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자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 S사도 안동 진출을 위해 현재 안동시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컨택센터 업계가 안동을 주목하는 것은 바로 지역대학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전하는 기업이 건물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하여 무상 제공한다는 내용을 안동시와 협약해 놓으면서 기업의 투자비용을 반감시켰다. 또한 컨택센터 관련학과 개설과 졸업취업 약정제 사업을 통해 컨택센터 전문 인력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환경을 조성해 기업의 장기플랜과




과 창조적 경영전략 구사를 가능케 하였다는 분석이다. 안동의 성장 잠재력은 관광객이 하루 1만명, 연간 400만 여명이 찾아오고 있고, 중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서천↔영덕간 동서 6축 고속도로 건설 추진으로 연일 투자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하여 시설투자비와 고용·교육훈련비 등 최고 84억원 까지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이미 마련하였고, 금년도에는 물류비 등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조례를 다시 손질할 계획이다.

또한 안동시 풍산읍 일원에 30만평 규모의 경북바이오산업단지가 내년까지 완공(현재 공정45%)이 되면, 여기에 12천평 규모의 경북바이오벤쳐 플라자가 들어서고, 4만평 규모의 LNG발전소를 건설(한국남부발전에서 설계용역 중)하여 지역에 값싼 LNG를 공급할 계획으로 현재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또,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인근 7만평 규모의 종합물류유통단지는 조성과 동시에 분양(6만평)이 완료되었고, 201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진행 중인 안동댐 인근 성곡동 일원 50만평 규모의 문화 관광단지가 완공(현 공정 30%)되면, 여기에 18홀의 정규 골프장(경북관광개발공사가 추진)과 호텔, 콘도, 스파랜드, 놀이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5만평규모의 하회관광단지도 기반조성을 완료하여 전통숙박시설 9동을 민자유치 할 계획을 가지고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지역 성장의 양축으로 BT(Bio Technology)와 CT(Cultural Technology)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안동은 여성 신규 일자리 창출은 CC(Contact Center)를 통해 그 가치와 목표를 극대화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워놓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 나갈 수 있는 인간중심의 진정한 사업파트너를 찾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