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사 혁신 바람"
부산시, "인사 혁신 바람"
  • 나원재
  • 승인 2008.04.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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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탁월한 직무능력으로 시정현안을 해결하는 등 뛰어난 공적이 있는 7급 공무원 3명을 발굴하여 6급으로 특별승진 의결하면서, 그동안 인사관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격무부서기피, 직무성과에 대한 보상체제 미흡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정과 행정발전에 지대한 공적을 거양한 직원을 특별승진 시켜 조직에 건전한 경쟁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자극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승진자로 의결 된 시설7급 하성용씨(47세, 회계재산담당관실)는 시가 100억원 상당의 중부소방서 부지(2,158.1㎡)를 국가로부터 무상양여를 받아 내 시 재정에 크게 기여하였다.

1970년 당시 소방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될 때 일본인 명의였던 동부지는 내무부 재산이 아니라는 사유로 부산시로 이관되지 못하였으며, 1986년 국유재산으로 정리되면서 오히려 점용부담금 10억여원이 부과되는 등 지난 40년 가까이 풀리지 않았던 부산시의 난제였다.

창의적인 사고와 열정으로 주무부처인 재경부를 상대로 끈질긴 노력 끝에 현안을 해결한 공적이 인정된 경우이며, 시설7급 손고익(47세,노인복지과)는 누구나 기피하는 장사시설 조성업무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완벽하게 추진한 공적이 돋보인 경우이다. 부산추모공원이 조성된 기장군 정관면이 고향인 손고익씨는 고향땅에 혐오시설이라고 결사반대하던 추모공원을 설치해야만 하는 인간적 고민을 오히려 지역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강점으로 삼아 340여회에 걸친 간담회 등 격의 없는 대화와 협상으로 시의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였다.

영락공원 납골당의 만장에 맞춰 금년 초에 봉안당을 개장함으로써 납골대란을 예방하였고 전국 최대 규모로 부산의 안정적인 납골수급과 함께 장사시설에 대한 혐오감을 없애는 하이브리드형으로 조성하여 올바른 장사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이다.

행정7급 문정주씨(41세,체육진흥과)는 부산시의 세계화, 국제화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특별승진대상자에 포함되었다. 영어특기자이기도 하지만 뛰어난 기획력과 여성특유의 세밀한 업무추진으로 각종 국제행사의 성공적 유치와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승진대상에 포함 되었다.

이번 특별승진은 실·국·본부별로 자체심사를 거쳐 추천한 18명을 대상으로 감사관실의 공적사실 확인, 실무 심사위원회, 인사위원회의 심의, 실·국장 의견수렴 등 입체적인 공적확인과 공적의 특별승진 적격성여부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이 특별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시는 앞으로 창의적인 사고로 시정과 행정발전에 명확한 성과를 내는 직원은 누구든지 인원과 직급에 상관없이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심사하여 과감하게 특별승진 시키기로 하였으며, 이번 특별승진이 직원 누구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낼 경우 특별승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줌으로서 조직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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