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위원장인 테사 조웰(Tessa Jowell)에 의해서 지지된 이 보고서에서는 성차별로 인한 보상 중 18%는 성희롱 관련된 보상이고, 저임금 근로자의 66%는 여성이며, 전일제 근로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17% 적은 임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퍼셋 소사이어티 대표인 캐서린 레이크(Katherine Rake) 박사는 퍼셋 소사이어티가 직장에서의 성차별과 성차별적인 고정관념에 지배되기 쉬운 문화의 두 점을 연결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레이크 박사는 도시가 부유하게 된 이면에는 사업장에서의 여성들에 대한 불이익과 차별이 숨겨져 있으며, 퍼셋 소사이어티는 이들의 연관성을 밝히려 하고 있고, 그것은 성차별이라고 밝혔다.
상장된 100대 기업(FTSE 100)의 사장들 중 단지 11%가 여성이고, 국회의원 중에서는 20%, 그리고 고위 관리직 공무원 중에서는 26%가 여성이다. 하지만 이러한 남녀차별 문화에 의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비단 여성뿐만이 아니다. 레이크 박사는 여성과 남성 모두 오래된 직장 구조와 문화에 제한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유연성 있는 숙련직 일자리의 부족은 가정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엄마들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 수준보다 낮은 저임금∙시간제 업무를 강요한다고 말했다.
레이크 박사는 영국 전일제 근로자들은 EU국가들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일을 하고 있고, 이는 노동력의 질이 아닌 양으로 평가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정에서의 역할이 큰 여성들로 하여금 직장 내에서 경쟁력을 잃게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연성 없는 직장 구조는 남성들에게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그들의 역할이 아니라는 고정관념을 갖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연성 없는 일자리의 부족으로 660만 명이 그들의 기술과 경험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영국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여성의 재능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경제의 핵심에 있는 런던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전국적으로 여성과 관련한 새로운 일자리의 기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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