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최근 국내외 기업에서 3년 이상 5년 미만의 재직 경력을 갖고 있는 20~30대 직장인 618명을 대상으로 ‘주요 업무 처리 비중’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현재 처리하고 있는 업무를 △새로운 일을 본인이 발굴해서 주도적으로 처리 △기존 업무를 단순, 반복적으로 처리 △상사로부터 지시 받은 사항을 처리 △팀원끼리 회의를 통해 일을 발굴 해 처리 등 4가지로 나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무에 대해 우선순위를 조사한 결과, 1순위로 '관습적으로 해오던 일을 지속적으로 처리' 비율이 36.6%로 가장 많았으며, 2순위에는 '상사로부터 지시 받은 사항을 처리'를 선택한 비율이 34.8%로 가장 많았다.
3순위와 4순위에서는 '팀원끼리 회의를 통해 일을 발굴 해 처리'가 각 각 36.4%와 3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새로운 일을 본인이 발굴해서 주도적으로 처리'한다는 응답은 각 순위에서 높은 비중을 받지 못해, 재직경력 3년 이상 5년 미만의 2030직장인들이 처리하고 있는 업무 비중은 ‘기존 업무를 단순, 반복적으로 처리’ ▷‘상사로부터 지시 받은 사항을 처리’ ▷‘팀원끼리 회의를 통해 일을 발굴 해 처리’ ▷‘새로운 일을 본인이 발굴해서 주도적으로 처리’ 순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직장경력 3~5년차 직장인들 10명 중 7명은 상사로부터 지시받은 업무의 진행 목적 및 추진배경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업무를 처리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 중, 74.3%(459명)가 ‘상사가 지시한 업무 처리 시, 업무진행의 목적 및 추진배경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결과를 잘못된 방향으로 도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해부족의 원인으로는 '업무진행의 목적 및 목표가 너무 포괄적이어서'가 68.2%로 1위로 뽑혔다.
다음으로 △상사가 업무지시 전에 목적 및 추진배경에 대해 공유하지 않아서(26.1%) △목적 및 추진배경에 대해 들었음에도 본인이 잊어 버려서(4.1%) 등의 이유가 있었다. 그 외에도 ‘상사가 얘기한 목적 및 추진배경과 실제 업무를 가르쳐 주는 직장선배의 설명이 틀려서’, ‘업무진행 중에 상사가 기존 목적을 수정해서’, ‘모든 업무의 목적이 피상적으로 다 비슷비슷해, 헷갈려서’ 등의 기타 의견이 있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재직경력 년차가 낮을수록 본인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발굴해서 처리하는 것보다 관습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업무를 맡아서 처리하는 비중이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단순,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에 익숙해지다 보면 업무자체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음으로, 기업은 사원이 스스로 업무를 발굴해 처리하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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