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국내 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국내외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규직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 학벌소외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26.4%(534명)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학벌로 인해 소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응답자가 졸업한 학교 소재지와 재직 중인 기업의 형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조사대상 직장인들이 졸업한 학교 소재지별로는 국내 지방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 10명 중 3명(30.2%)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학벌소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해, 국내 서울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19.3%)들에 비해 10.9%포인트나 높게 조사됐다.
기업형태별로는 현재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35.1%)이 다른 기업에 비해 학벌소외감을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중소·벤처기업(2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20.8%)들은 '회사생활을 하면서 학벌로 인해 소외감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재 회사생활을 하면서 학벌로 인해 소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 534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물어봤다. 그 결과 '회사가 출신학교에 따라 직원역량을 평가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29.2%)'를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같은 학교 출신끼리 이익집단을 형성하기 때문(24.3%) △경력보다 학벌에 의한 연봉차별(14.8%) △승진 등의 인사고과에 학벌을 반영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14.4%) △지방대 출신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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