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미국, 일본, 한국 등 14개국 80여명의 국제적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교육정보 기술위원회(JTC1/SC36)* 총회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제주(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 JTC1/SC36(교육정보) 기술위원회: 1999년 설립이후 현재 25개 P멤버 회원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닝 용어, 학습자 정보 및 지원기술, 메타데이터 등 교육정보분야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기술위원회
이번 회의에서는 각 국가별 이러닝 기술 개념을 통일하기 위한 용어 정의 및 메타데이터 기술 등 산업화에 필요한 서비스 표준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데이터*는 콘텐츠의 공유 및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한 이러닝 서비스의 필수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각국의 첨예한 의견 차이로 인해 표준화에 난항을 겪어 왔으나, 지난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시한 중재안이 받아들여져 이번회의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게 된다.
* (이러닝) 메타데이터: 교육자원의 제목과 속성 등을 설명해주는 텍스트정보로서, 검색과 관리를 위한 표준화된 설명 방법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이번회의에서 메타데이터 국제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중심으로 기 개발된 교육, 기술, 저작권에 관한 3종의 메타데이터 기술(KEM*)을 제안한다.
* KEM(Korea Educational Metadata): 한국형 교육정보 메타데이터 KS규격으로, 초중등, 고등교육분야로 각각 구분되어 있다.
이 기술은 현재 KS규격으로 제정되어 16개 시도교육청 교수학습 지원센터의 이러닝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어 국제표준에 반영될 경우 우리나라 이러닝 콘텐츠 및 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이러닝 민간 컨소시엄인 IMS*와「이러닝 콘텐츠 패키징」기술을 공동으로 제안하는 등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IMS(Instructional Management System): 이러닝 학습 응용프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등의 기술규격을 연구·개발하는 교육기관, 기업,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협회조직
기술표준원은 앞으로도 국제적으로 주도 가능한 우리나라의 이러닝 콘텐츠 및 서비스등 관련 기술을 적극 발굴하여 국제표준화를 통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산업화 촉진을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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