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승진자, "실미도 해병대캠프 달린다"
코레일 승진자, "실미도 해병대캠프 달린다"
  • 나원재
  • 승인 2008.03.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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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철도공사)은 간부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실미도 해병대캠프에 입소해 스피리트 교육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훈련은 전국 각 지사의 부장 승진자 45명을 대상으로 해병대 출신 베테랑 교관들의 지도에 따라 PT체조, 공동체훈련, 갯벌훈련, IBS(고무보트 수상훈련) 수상 팀빌딩 훈련, 지옥주훈련 등 강도 높은 해병대 극기훈련 모듈로 진행됐다.

첫날 입소식을 마치고 한계돌파훈련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자정을 넘어 새벽 1시까지 이어지고 나서 2시가 지나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새벽 6시 기상호각에 일어나 2km의 해안 구보로 둘째날을 맞았다.

IBS(고무보트 해상훈련) 훈련중에는 교육생 45명 전원이 보트에서 바닷물에 뛰어들며 파이팅으로 변화와 혁신 의지의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철도인재개발원측의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키워드는 단연 '생존'을 꼽을 수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면 공룡이 생태계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 할 수 있다. 차세대 리더로서 기업의 조직원들을 이끌 수 있는 강한 실행 능력과 리더쉽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해병대캠프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앞으로도 간부 승진자 과정에 해병대캠프 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재개발원측은 해병대캠프 강도 높은 교육과정을 경영진에서 추천했다고 귀뜸했다.

기업연수 교육훈련을 주관한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해병대캠프는 레저가 아닌 HRD(인재개발 교육)로 도전정신과 변화, 공동체 의식을 배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2003년부터 기업교육 담당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매년 기업의 입소가 늘고 있다"며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나 아닌 우리'동료애와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함양 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운영하는 이 단체는 2002년 개소 이후 2만 9000여명의 기업체 임직원들이 참가했다고 이본부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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