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규제를 빠른 시일 내에 제거하고 법인세를 단계적으로 20%까지 낮춰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것이 골자인 듯하다.
모든 정책이 제조업의 설비나 R&D 투자에만 집중되는 것 같아서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하기만 하다.
항상 고용안정을 위해 현장 최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아웃소싱업계는 이번에도 정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아웃소싱업계는 무엇을 투자하고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할지 고민 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설비투자도 아니고 R&D투자도 할 수 없는 우리 아웃소싱업계는 인적자원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직원 교육투자가 가장 이익률 높은 투자”라는 말이 있다.
잘 가르친 직원 하나가 회사를 키우고 구성원을 먹여 살릴 수 있는 핵심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출액 대비 수익성이 낮은 업종 특성상 모든 면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없는 게 현실이지만 직원에 대한 교육투자는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영세성을 탈피하지 못하는

업무집중도가 높은 직원이 퇴사를 할 경우 상당기간 회사업무가 정지되는 사업장을 많이 보았고 이런 사업장의 공통점이 직원들에 대한 교육투자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리더쉽, 협상 Skill, 실무능력배양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전문기관에서 실시하는 위탁교육이나 각종 전시회, 박람회 등에 적극적인 참여와 교육을 통하여 직원들의 시야와 사고를 넓혀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사람에게, 직원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이익률이 높은 투자임에도 불구하고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당장의 이익만 추구하는 사업장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일하며 꾸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회사, 개인의 능력을 배양시켜주는 그런 회사의 직원들은 창의적이며 이직하려는 경향도 거의 없다.
직원에게 투자하지 않고 열매를 얻으려는 사장은 거름을 주지 않고 열매가 맺기를 기대하는 게으르고 이기적인 농부와 다름없다.
교육투자를 많이 할수록 애사심과 직원들 간의 동료의식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모든 아웃소싱업계가 적극적인 교육투자를 통하여 경쟁력을 배양하고 영구존속 할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
= 김재숙 휴스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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