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렴 모니터링 콜센터'를 설치 다음달 본격운영
안산시'청렴 모니터링 콜센터'를 설치 다음달 본격운영
  • 김상준
  • 승인 2008.02.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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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는 시청 소속 공무원들의 민원 관련 비위를 감시하는 상설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26일 안산시에 따르면 민원인을 전화로 연결해 담당 직원이 민원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를 살피는 '청렴 모니터링 콜센터'를 설치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직원을 모니터링하는 업무의 성격을 감안해 콜센터를 시청이 아닌 와∼스타디움 안에 설치하고 3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모니터링 전담 직원들은 처리 기한이 정해져 있어 말썽의 소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민원 가운데서 무작위로 선정해 해당 민원인을 전화로 연결, 금품이나 향응 요구가 있었는지와 업무가 부당하게 처리됐는지 등을 파악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가 드러나면 곧바로 감사담당관실로 넘겨져 조사가 진행되며, 그 결과에 따라 징계 등 처분이 내려진다.

콜센터에서는 담당 공무원의 청렴성과 친절도 등을 체크하고 민원인이 겪은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해 이를 토대로 불합리한 절차와 관행을 개선하는 '피드백' 창구 역할도 맡는다.

안산시는 청렴도 2년 연속 꼴찌 기관에서 벗어나 청렴도 상승 전국 2위 기관으로 선정된 지난달 이후 공무원 청렴 인증제, 공직자 클린웨이브 운동 등 청렴 시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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