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가 18일 20~30대 직장인 1823명을 대상으로 회사 내 권력폭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7%(961명)가 상사가 직급상 파워를 활용해 부하직원을 괴롭히는 '권력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상사로부터 당한 권력폭행의 사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한다'라는 답변이 3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업무상 작은 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질책한다(27.3%) △사내에서 필요이상의 큰소리로 꾸짖는다(13.4%) △회사 업무 이외에 상사 집안일 등의 개인적인 지시도 내린다(10.1%) △술자리에서 술 마시기를 강제로 강요한다(7.3%) △외모나 성격에 대한 놀림성 발언을 한다(6.6%) △구타 등의 신체적인 폭행을 가한다(2.3%) 등의 순이다.
그밖에 기타 의견(2.2%) 중에는 실적가로채기, 부당한 인사고과, 조퇴 및 휴가신청 거부, 과도한 업무지시, 책임회피성 발언 등이 있었다.
이들 직장인 중 59.4%(571명)는 상사로부터 '권력폭행'을 당했을 시, 그냥 '묵묵히 참는다'고 밝혔다. 이외에 △부당한 부분에 대해 상사에게 얘기한다(24.7%) △회사를 그만뒀다(10.6%) △회사 인사팀, 감사팀 등을 통해 건의한다(1.5%) 등이 상사로부터 권력폭행을 당했을 때의 대처법으로 조사됐다.
특히 권력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 10명 중 1명은 '회사를 그만둔 경험이 있는'것으로 나타나, 권력폭행이 신규인력의 조직적응에 저해가 되는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