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기관은 평가된 등급에 따라 훈련과정 심사 승인, 훈련비용 지원수준 등이 결정되며, 특히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1년 동안 노동부의 훈련기관 지도·감독이 면제되고, 훈련비가 추가 지원되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노동부는 실업자훈련, 우선선정직종훈련, 재직자위탁훈련,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 자체인터넷원격훈련, 위탁인터넷원격훈련, 우편원격훈련 등 7개 훈련분야 1,106개 기관에 대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위탁, 실시한 '2007년도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A등급은 141개소, E등급은 102개소로 작년(2006년도 A등급 133개소, E등급 67개소)보다 늘어나 변별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의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평가는 훈련기관의 질을 제고하고, 훈련기관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하여 수요자의 훈련기관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실시되었으며, 특히 2007년도에는 훈련기관의 자율경쟁을 강화하고, 평가결과를 반영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훈련성과 및 훈련수료생 만족도 지표가 보다 강화되었다.
이채필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은 "이번 성과위주의 평가 결과가 훈련의 수요자인 사업주와 훈련생의 훈련기관 선택에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훈련기관이 경쟁력 있고 더 나은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전문적인 평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주요 평가항목
▲ 실업자훈련과 우선선정직종훈련: 훈련실시능력(훈련프로그램, 시설, 교사 등), 훈련성과(취업률), 고용보험가입률, 수료생 만족도 등
▲ 재직자 위탁훈련: 훈련실시능력, 수료생 만족도 등
▲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 훈련실시능력, 훈련성과(훈련참여율 등) 및 수료생 만족도 등
▲ 인터넷과 우편 원격훈련: 훈련실시능력(컨텐츠 내용, 학습관리 및 지원시스템 등)
훈련운영, 수료생 만족도 등 노동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 전년보다 취업실적이나 훈련실적의 비중을 높여 훈련성과의 변별력이 향상된 점, ▲ 훈련수료생 만족도를 조사하는 수요자 평가 비중을 높여 훈련기관의 질이 개선되고, 훈련생의 민원이 다수 줄어든 점, ▲ 한 권역을 서로 다른 팀이 평가함에 따라 생기는 편차를 해소하는 등 평가의 공정성을 높인 점, ▲ 훈련실적이 없는 신규 훈련기관들도 훈련실시능력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신규기관이 진입하기 어렵다는 실업자직업훈련시장의 진입장벽을 완화한 점 등이 주요 성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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