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외국인 투자가 60%가 올해 우리나라 노사관계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국제노동협력원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외국인 투자를 위한 환경조성이나 제도개선, 노사관계 등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의견이 각각 65.0%, 56.3%로 가장 많았다.
특히, 경제전망에 있어서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작년과 비슷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45.0%로 가장 많았고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37.5%인 반면 작년 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5.0%에 그쳤다.
올해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전체의 68.8%가 '현재의 투자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신규채용 계획은 전체의 58.8%가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48.0%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올해 노사관계 전망 질문에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60.0%, '작년보다 불안'이라는 응답이 16.3%, '작년보다 안정'이라는 응답이 15.0%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2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 정부에 거는 기대와 정책적 의견조사도 이뤄졌다.
그 결과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차기 정부가 해소해야 할 가장 큰 당면과제로는 '과도한 임금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해소(32.5%)'를 꼽았고 다음으로 '외국인 투자 및 기업 운영에 대한 각종 행정 규제 완화(28.9%)', '고용 및 노사관계 안정(19.3%)'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새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할 노동정책으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대(44.5%)', '노사협력 증진 및 분쟁 예방(34.6%)', '인적자원 개발 투자 확대(8.6%)'이 꼽혔다.
'비정규직 보호 등 사회안전망 확대'에 대해서는 4.9%의 응답비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이와 함께 새 정부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법과 질서 유지를 통해 확고한 노사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4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사관계 패러다임 전환과 사회적 협의체제 강화(23.1%)',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통한 고용안정 정책 추진(17.1%)', '비정규직ㆍ여성ㆍ고령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강화(7.3%)', '분배 및 복지정책의 형평성 제고(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노동협력원은 우리나라 노동환경 및 투자여건 변화에 대한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자의 견해와 애로사항, 경제
전망 등을 파악해 매년 외투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노동관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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